산·강·바다 어우러진 피서지…“재첩국 드시러 오이소”

중앙일보

입력 2016.07.20 01:29

업데이트 2016.07.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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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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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관광·피서지인 하동 대도에서 어린이들이 조개캐기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하동군]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 바다가 어우러진 하동. 세 가지 여행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삼색(三色)피서지다. 하동은 지리산·한려해상 국립공원, 고소성 군립공원, 쌍계사, 칠불사, 화개장터, 청학동, 삼성궁 등 명승·유적지가 즐비하다. 녹차와 재첩국, 은어튀김, 참게탕, 참게가리장국, 산채비빔밥 같은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철 따라 야생차축제, 전어축제, 재첩축제, 이병주·토지 문학제, 대봉감축제 등 축제도 열린다.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다.

금 1돈 황금 재첩 찾는 행사 열려
대도엔 워터파크, 해상 낚시터 운영

오는 29~31일 섬진강백사장 등에서 열리는 재첩축제는 대표적 여름축제. ‘황금 재첩을 찾아라’는 금 1돈으로 만든 황금 재첩 200개를 숨겨놓는다. 참가비 1만원을 내고 찾으면 자신 소유가 된다. 수상 오토바이와 바나나보트·카약 같은 수상놀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에어바운스도 운영된다. 은어 잡기, 얼음 위 오래 버티기 같은 체험프로그램,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신인가수의 등용문인 섬진강 가요축제 등 공연은 또한 다채롭다.

노량항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인 금남면 대도는 섬 전체가 피서·관광지다. 워터파크엔 가로 24m 세로 13m의 메인 풀과 어린이 풀 등 3개 풀장과 워터 슬라이드가 있다. 카누·캠핑·스네이크 보드·사륜 바이크를 즐기거나 갯벌체험장에선 바지락·꼬막·피조개·새조개·굴 등을 캐도 된다. 콘도형·좌대형·교량형 해상 낚시터에선 농어·낙지 같은 토종어종을 낚는 재미가 쏠쏠하다.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이 잠시 쉬었다는 ‘장군터’와 돌담을 쌓아 봉화로 신호한 ‘다물간’ 은 역사체험 현장이다. 식당·레스토랑·노래방을 갖춘 펜션(5동)과 민박(10채)이 있다.

화개동·청학동 계곡은 시원한 물과 함께 휴식하기에 제격이다. 화개 의신마을의 베어 빌리지에는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과 야생화단지가 있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청학동 계곡은 울창한 숲과 깎아 세운 듯한 바위와 기암괴석, 맑은 물이 이룬 못 등이 진경을 연출한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평촌면과 선경을 자랑하는 하동호,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삼성궁도 청학동의 볼거리다. 악양 평사리공원 야영장에서 야영을 즐기고 매암 차박물관에서 차를 만들어 마셔보는 건 또 다른 재미일 수 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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