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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뉴스 레시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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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뉴스 레시피’는 뉴스를 소재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코너입니다. 마치 요리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 레시피와 같죠. 이번 주 레시피 재료는 ‘배아 줄기세포와 생명윤리’입니다. 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뼈나 장기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세포예요.

줄기세포는 두 종류가 있어요.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입니다. 그런데 성체줄기세포는 탯줄이나 성인의 골수와 혈액 등에서 추출해내 논란이 적지만, 배아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만들어진 수정란에서 추출해내기 때문에 항상 윤리적·사회적 논란이 불거져요. 아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읽어보고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내 생각과 의견을 잘 정리해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제목에 [뉴스 레시피] 말머리를 다는 것과 학교·학년·이름을 적는 것 잊지 마세요.


"찬성합니다"

 1 배아는 세포 덩어리 단계

배아란 수정 후 14일이 안된 상태로 구체적인 장기를 형성하기 이전의 세포 덩어리 단계를 말한다. 배아의 발생과정에서 세포를 추출해 배양한 것이 바로 배아줄기세포이다. 우리나라 헌법재판소는 2010년 인공수정으로 만들어진 초기 배아는 태아가 되기 전 단계이기 때문에 독립된 인간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초기 배아를 이용한 연구는 인간의 생명권과 존엄성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

 2 줄기세포로 질병 치료 가능

의사와 과학자들은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해 뇌질환에서 당뇨병·심장병 또는 희귀 난치병에 이르기까지 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인슐린 생산 세포를 만들어 내거나 척추부상으로 마비된 환자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신경세포를 길러내는 것, 그리고 백혈병 환자에게 이식하기 위해 각종 혈액 세포를 만들어내는 것 등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반대합니다"

1 배아도 엄연한 생명

배아는 장차 태아로 자랄 수 있어 하나의 생명이라 볼 수 있다. 연구로 배아를 파괴하는 행위는 인간 생명권과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연구를 위해 배아줄기세포를 얻으려면 건강한 여성에게서 난자를 대량으로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 돈을 받고 난자를 거래하는 일이 가능해진다면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인간의 난자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방식으로 연구해야 한다.

2 줄기세포 치료의 부작용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일부 사람들은 배아줄기세포로 금방이라도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가 갖고 있는 위험성 및 부작용이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유전적 불안정성, 면역 거부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줄기세포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 생명윤리도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기사 이미지

무제, 김동범 작

따라해 보세요
유전자 복제인간 형제라고 부를 수 있을까

나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또 다른 인간을 만드는 것,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니에요. 사실 인간 복제 원리는 동물 복제나 줄기세포 배양에 쓰이는 기술과 동일하거든요. 동물 복제나 줄기세포 배양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하니, 복제인간이 각국의 규제와 금지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어디선가 탄생할 수도 있겠죠.

이번 주에 소개할 작품은 김동범 작가의 ‘무제’입니다. 무제(無題)의 한자를 우리말로 간단히 풀어 쓰면 ‘제목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글이나 그림 등에 제목을 붙이기 어려운 경우 제목 대신에 사용하곤 하죠. 복제인간은 우리의 쌍둥이 형제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낳은 자식일까요? 우리와 어떤 관계가 될지 또 어떻게 불러야 할지 정말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복제인간의 탄생이 우리 사회에 가져오게 될 이로운 점과 문제점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세요. 그리고 복제인간이 만들어진다면 실제 인간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게 될지 자유롭게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정리해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올려 주세요. 제목에 [따라해 보세요] 말머리를 다는 것과 학교·학년·이름 적는 것 잊지 마세요.

자료=카툰캠퍼스·(사)한국카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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