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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 출마 정말 깊이 고민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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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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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사진) 의원이 12일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 “그런 준비가 돼 있느냐에 대해 정말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8·9 전당대회에는 불출마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다음 대통령에겐 무너진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개혁정신이나 공동체에 대한 열정, 공감 등이 굉장히 필요한 덕목인데 저 자신이 그런 준비가 돼 있느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아직 결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사드 입지 결정되면 따라야”

자신의 지역구(대구 동을)에 위치한 K-2 공항 이전이 결정된 데 대해선 “박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대통령께서 대구에 힘을 실어주신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도입에 대해서는 “ 국방부와 군, 주한미군이 군사적으로 최적의 입지를 찾아내고, 또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를 찾아내면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입지가 결정되면 정부가 국민을 설득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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