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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협력사 직원 목 매 사망

중앙일보

입력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의 사내 협력회사 직원이 대우조선 내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거제경찰서는 11일 오전 8시쯤 거제시 옥포동 대우조선 유조선 선박건조장에 있는 선박구조물에 김모(42)씨가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의 시신은 같은 회사 동료가 발견했다.

용접공인 김씨는 지난 6월 14일 대우조선의 협력회사에 입사해 용접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유류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신체에 다른 외상도 없었다.

경찰은 김씨가 10일 오전 대우조선에 출근한 기록이 있는 점으로 미뤄 10일 늦은 오후나 이날 새벽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아내 등 유족과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김씨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거제=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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