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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리우 올림픽 출전 확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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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8·KB금융그룹) [사진 와이드앵글 제공]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11일 “박인비가 세계랭킹 순으로 선발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계랭킹 3위 박인비의 모습을 리우 올림픽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박인비는 11일까지 이어진 US여자오픈에 불참했지만 한국 최고 톱랭커 자리를 지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은 오랜 꿈이자 목표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니만큼 부상 회복 경과를 두고 오랜 기간 깊이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전 후 약 한 달 여간 휴식을 갖고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히 컨디션을 체크했다.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도 현재 상당히 호전됐다”며 “앞으로 올림픽까지 약 한달의 시간이 남았다. 남은 시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박인비는 리우 올림픽에서 맏언니이자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도 한국의 올림픽 랭킹 상위 4명 순위가 바뀌지 않아 박인비, 김세영(5위), 전인지(6위), 양희영(9위)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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