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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남 37.5도…오늘도 숨막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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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주말 내내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폭염은 11일까지 이어지다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면서 점차 누그러들 전망이다. 비는 13일까지 올 것으로 예보됐다. 1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3.1도를 기록했다. 경기도 하남은 37.5도까지 치솟았고 강원도 정선도 34.5도까지 올랐다. 불쾌지수도 높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나쁨(80 이상)’ 수준까지 상승했다.

남부는 오늘, 전국 12~13일 비

계속된 폭염으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8일 온열 환자 신고건수는 74명으로 직전 주의 16명에 비해 4.6배로 늘었다.

폭염은 11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0일과 비슷한 수준인 33도로 예상된다. 11일 오후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고 차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과 13일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2~13일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북과 제주도는 50~100㎜, 충남북과 경남북은 30~80㎜, 서울과 경기도는 20~50㎜다. 

글=강기헌·정종훈 기자 emckk@joongang.co.kr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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