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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브랜드 스켈리도, 남수단 유소년축구 발전기금 쾌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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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 스켈리도(SCELIDO)가 아프리카 남수단 유소년축구 발전을 위해 성금을 쾌척했다.

스켈리도는 7일 서울 강남 논현동 '퍼포먼스 스토어' 오픈 행사의 일환으로 남수단 유소년축구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스켈리도는 7일과 8일 양일간 자선 바자 행사를 진행해 일부 판매 상품의 수익금 전액(1000만원 상당)을 남수단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남수단은 '한국인이 만드는 아프리카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나라다. 세계 최빈국이면서도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 배경에 혈혈단신 남수단에 건너가 올림픽위원회를 조직한 임흥세 부위원장의 헌신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한 국내 체육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임 부위원장은 "오랜 내전으로 전국민의 80%가 10대인 남수단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스포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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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디어를 통해 남수단 스포츠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스켈리도는 올해초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남수단 스포츠 발전을 돕고 있다. 남수단축구협회 후원계약을 맺었고, 현지 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팀 아드라바바 FC를 최근 인수해 구단 운영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프리카 축구 영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남수단 현지 축구 유망주를 국내에 데려와 훈련과 교육을 병행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스켈리도는 이를 위해 서울 번동에서 운영 중인 스켈리도 필라테스 스튜디오의 수익금 전액을 남수단 돕기에 활용 중이다.

이날 남수단 유소년축구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윤진혁 대표이사와 임흥세 남수단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여했다. 서울 이랜드 FC 수비수 김동진, 인천 유나이티드의 베트남 국가대표 미드필더 쯔엉 등 스켈리도가 후원하는 선수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강남 논현점은 1층에 스켈리도 퍼포먼스 기어 대표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스켈리도 전속모델 이소희가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PT샵으로 꾸며져 여성 피트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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