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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여자 핸드볼 최종 엔트리 14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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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표팀으로 발탁된 김온아(왼쪽·센터백), 오영란(골기퍼) 선수 [중앙포토]

리우 올림픽에 나설 14명의 여자 핸드볼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8일 오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리우 올림픽 여자 핸드볼 본선에 출전할 14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신구 조화가 돋보인다.

최종 엔트리에는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골키퍼 오영란(인천광역시청)을 비롯, 우선희(삼척시청) 등 베테랑 선수들이 합류했다. 둘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일군 이른바 '우생순' 멤버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 류은희(인천광역시청 ) 등이 예상대로 선발됐고, 떠오르는 신예 정유라(대구광역시청), 김진이(대구광역시청),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등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막바지 실전 훈련에 들어간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분석은 끝났다. 앞으로는 각 팀에 맞는 맞춤 훈련과 함께 지옥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선 B조에 속한 한국(세계랭킹 10위)은 예선전에서 러시아(2위)·스웨덴(19위)·네덜란드(14위)·프랑스(9위)·아르헨티나(29위)와 차례로 풀리그를 펼친다. 이번 올림픽에는 여자핸드볼 세계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헝가리(3위)·덴마크(6위)·세르비아(7위)·폴란드(8위) 등 상위권 국가들이 예선에서 대거 탈락한 상황이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보다 세계랭킹이 앞선 국가는 러시아, 노르웨이(4위), 루마니아(5위), 프랑스 등 4개국에 불과하다.

◇ 여자핸드볼 리우 올림픽 최종엔트리(14명)
감독= 임영철, 코치= 조치효·임규하, 골키퍼(GK)= 박미라(삼척시청)·오영란(인천시청), 레프트윙(LW)= 이은비(부산시설공단)·최수민(서울시청), 레프트백(LB)= 김진이(대구시청)·심해인(삼척시청), 센터백(CB)= 김온아(SK)·권한나(서울시청), 라이트백(RB)= 류은희(인천시청)·유소정(SK), 라이트윙(RW)= 정유라(대구시청)·우선희(삼척시청), 피봇(PV)= 유현지(삼척시청)·남영신(부산시설공단)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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