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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감성을 입고 돌아온 까르띠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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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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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메종 청담’의 외관.프랑스 건축 양식에 한국적 요소가 가미된 모습이다. [사진 까르띠에]

프랑스의 보석·시계 브랜드 ‘까르띠에’가 서울 청담동 명품 거리에 26일 새로운 매장 ‘까르띠에 메종 청담’을 열었다.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연 첫 단독 매장이 지난해 2월 영업을 종료한 지 1년여 만이다.

청담동 명품거리에 새로운 매장
보석 감상실, VIP 살롱 등으로 꾸며

매장의 웅장한 규모나 독특한 콘셉트는 프랑스 파리·런던·뉴욕등 세계 여느 곳의 명품 매장과 견줘도 손색없다. 이전보다 더욱 넓고 쾌적해진 공간에서 수준 높은 서비스를 누리며 편안한 제품 구입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까르띠에는 메종(플래그십 부티크)이나 맨션(파리·런던·뉴욕의 역사적인 부티크)으로 불리는 큰 규모의 자사 매장에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해당 국가의 개성을 함께 반영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청담 매장은 한옥의 감성이 느껴지는 외관과 프랑스 대저택의 건축 양식으로 꾸며진 실내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한옥의 처마와 문살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1층 입구에 자리한 기와지붕 형태의 디딤돌, 한국 전통 문양과 자개 및 한지로 꾸민 VIP 룸, 1층 뒤뜰과 3층 테라스를 둘러싼 한옥 문살 장식 등 매장 곳곳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고급 전통차와 다과를 내는 VIP 케이터링도 청담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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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1층에서는 다양한 보석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 까르띠에]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2층에서부터 1층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대형 샹들리에가 눈길을 끈다. 1층에서는 까르띠에의 보석 제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VIP 룸과 연결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2층에서는 까르띠에의 시계 컬렉션을 살펴볼 수 있으며, 3층은 VIP 고객들을 위한 프라이빗 살롱으로 꾸며져 있다.

까르띠에 관계자는 “이번 청담 매장에 새롭게 마련된 프라이빗 살롱은 VIP 고객들이 사교의 장과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지하 1층에서 차를 맡긴 후 매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올라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지하 1층에 마련된 테크니션 센터에서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가 가능한 것도 청담 매장 만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까르띠에는 이번 청담 매장 오픈을 기념해 로열 컬렉션 전시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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