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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9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84호 33면

[책]

예술, 역사를 만들다


저자: 전원경출판사: 시공아트가격: 2만9000원 『런던 미술관 산책』의 저자 전원경이 들려주는 ‘예술 3부작’의 첫 번째 책.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책’을 쓰겠다는 게 저자가 밝힌 시리즈의 목표다. 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의 예술의 역사를 그 시대를 살아간 인간의 역사를 중심으로 폭 넓게 다뤘다. 모든 예술작품엔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는 바로 사람과 세계의 역사라는 접근이다.

마이너스 금리의 경고


저자: 도쿠가츠 레이코역자: 유주현출판사: 다온북스가격: 1만5000원올해 일본이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도입하면서, 유럽에서 시작된 마이너스 금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보관료를 내야 하는 마이너스 금리의 세계를 아직 실감할 수 없지만, 저성장에 허덕이는 우리에게도 머지않은 현실이다. 과연 초저금리가 경기 회복약이 될까. 극단적 통화완화 정책의 선진국인 일본 경제의 이면을 꼼꼼히 살펴보며 곧 닥쳐올 금융시장 변화에 대처한다.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감독: 권종관 배우: 김명민 김상호 성동일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대해제철 집안 며느리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순태(김상호)의 누명을 벗겨달라는 내용. “이런 사건은 근처에도 가면 안 된다”는 만류에도 필재는 경찰 옷을 벗게 한 이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감독: 데이브 그린배우: 메간 폭스 스티븐 아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뉴욕을 구한 공을 리포터와 카메라맨 에게 돌린 닌자 터틀 4총사는 여전히 지하에 숨어 산다. 탈옥한 악당 슈레더(브라이언 티)는 인간을 동물로 바꿀 수 있는 액체를 손에 넣고 다시 한번 지구 정복을 꿈꾼다. 이를 막고자 뭉친 이들은 더 큰 악의 실체를 밝혀낸다.

[공연]

뮤지컬 ‘스위니토드’기간: 6월 21일~10월 3일장소: 샤롯데씨어터문의: 1588-5212 2016년 하반기 뮤지컬계 최고의 기대작.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으로,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로테스크한 복수혈전이다. 불협화음을 사용한 불안하면서도 매혹적인 음악이 스릴러 드라마와 완벽한 조합을 이룬다. 조승우·옥주현 출연.

연극 ‘사이레니아’기간: 8월 15일까지장소: 대학로 TOM 연습실A문의: 02-541-2929 천재 연출가 제스로 컴튼이 지난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선보여 전석매진을 기록한 작품. 망망대해 한가운데 등대지기와 의문의 여인이 펼치는 70분간의 반전드라마. 사방이 밀폐된 공간에 함께 갇힌 30명의 관객에게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클래식]

서정학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Family Summer Night’일시: 6월 25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586-0945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중인 바리톤 서정학씨가 가수 테이, 소프라노 박유리, 바이올린 이수빈, 국악창작그룹 ‘이상’과 함께 한여름밤의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지휘자 박상현과 모스틀리-TNS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한상일 리사이틀일시: 6월 23·24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문의: 02-737-07082005년 에피날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한상일이 라흐마니노프와 프로코피예프를 주제로 이틀간 공연을 펼친다. 최근 자신의 첫 정규 음반 ‘라흐마니노프 & 프로코피예프’가 소니에서 발매된 것을 기념하는 무대.

[전시]

박상미 개인전 ‘공존공간’ 기간: 6월 15~30일장소: 이화익갤러리 문의: 02-730-78172006년 한국미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문 대상을 받은 박상미 작가는 진하고 깊은 원색을 이용해 일상의 공간을, 그리고 무채색의 수묵을 사용해 식물의 자태를 그려낸다. 강렬한 대비 덕분에 장지 위에 먹과 채색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새로운 한국화의 태동을 알린다.

김자인 ‘NUMINOSE’기간: 6월 10~30일장소: 칼리파갤러리문의: 02-516-9643칼 융의 분석심리학 ‘자기실현’에서 ‘새장 속의 구두’라는 영감을 얻었다. 100개의 새장 속에 무기력하게 매달린 남녀 구두 200개는 인식 상태와 무의식의 개념을 모두 품고 있다. ‘인간의 깊숙한 심층’이라는 뜻의 신학용어 ‘누미노제’가 전시 제목이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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