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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면 쿨밴드 된다” 롯데백화점 기능성 화장품 써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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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자체브랜드(PB)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10조원대에 달하는 K-화장품 시장에 뛰어든다.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PB 브랜드 ‘엘앤코스’를 출시하고 본점·잠실점·노원점·김포공항점 등의 점포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여름 시즌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은 ‘아이스 쿨 미스트’와 ‘아이스 쿨 밴드’ 등 2종류다. 두 제품 다 무더운 여름철 청량감을 극대화한 기능성 화장품이다. 아이스 쿨 미스트는 뿌리면 시원함이 느껴지고 보습을 강화해 준다. 아이스 쿨 밴드는 면도크림처럼 생겼다. 팔이나 다리 등에 뿌리면 면도크림처럼 나와 밴드형태로 굳어진다. 뿌린 뒤 체감기준 9도 이상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굳은 밴드를 떼서 다른 팔이나 다리에 붙여도 시원함이 유지된다.

롯데백화점 측은 “PB 화장품 개발 전 본점 고객 500명 대상으로 여름 시즌 화장품 수요를 조사하니 보습 및 쿨링(cooling) 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이들 제품부터 우선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제조는 롯데 계열인 롯데상사와 한국콜마가 맡는다. 롯데상사는 롯데마트의 PB 화장품 제조도 맡고 있다. 한국콜마는 국내 대표 주문자개발생산(ODM) 화장품 제조 업체다.

롯데백화점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은 연간 생산액 10조원이 넘는 시장 규모와 고성장성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일 발표한 ‘화장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총 생산액은 10조7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성장률도 13.9%에 달한다.

롯데 관계자는 “매년 한류열풍 등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화장품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직접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중 엘앤코스 전문매장을 별도로 내는 한편, 앞으로 PB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동영상=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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