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6월6일 10:00~10:01 # 서울 도심 지켜보기
오전 10시 전국에 사이렌이 울렸다. 현충일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날. 오전 10시 잠시 멈춰 1분간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세종로 사거리와 삼성역 사거리등 서울 18곳을 비롯, 전국 225개 주요 도로를 지나던 차량도 10시 정각에 사이렌이 울리자 경찰의 신호에 따라 일시 정차했다. 시민들은 그 자리에 서서 묵념했다.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물론 산행길에 나선 동창회 회원들도 사이렌이 울리자 가던 길을 멈추고 묵념했다. 광화문 삼거리와 세종대로 일대에서는 영문을 모르는 지나가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6월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의 묵념현장을 렌즈에 담았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은 이날 오전 9시55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거행됐다. 추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 6·25 참전용사와 전몰군경 유족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각계 주요 인사, 시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글= 김춘식·김상선·조문규·박종근 기자 , 동영상=김상선 기자 chom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