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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 프랑스 오픈 주니어 남자 복식 결승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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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18·양명고).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18·양명고)이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오를란두 루스(18·브라질)와 짝을 이뤄 카스퍼 루드(노르웨이)-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 조를 2-1(6-4, 6-7, 11-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주니어 남자 복식에서 가장 최근에 우승한 것은 지난 2005년 호주 오픈에서 김선용이 이추환(대만)과 조를 이뤄 달성한 것이다. 앞서 1995년 이종민이 호주오픈과 US오픈 주니어 남자 복식에서 우승했다. 주니어 여자 복식에서는 지난 2011년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그레이스 민(미국)이 유지니 부차드(캐나다)와 조를 이뤄 출전한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정윤성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이겼다.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에 진출했는데, 기회가 온 만큼 기필코 우승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성-루스 조는 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결승에서 이샤이 올리엘(이스라엘)-패트릭 리클(체코) 조와 우승트로피를 놓고 대결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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