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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소진, 학력논란에 “2학기 수시로 공대 진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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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리더 소진. [사진 일간스포츠]

걸그룹 '걸스데이' 리더 소진(30ㆍ본명 박소진)이 인터넷에서 제기된 학력 논란을 일축했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소진은 고3 수험생인 2004년 경북대와 영남대 2학기 수시 전형에 합격했다"며 "두 학교 가운데 장학금을 주는 영남대 기계공학과로 진학했다"고 말했다.

소진과 관련한 과거 기사에서 '소진의 수시 합격에 대한 내용이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취지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한 해명이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소진에 대한 과거 기사 중 '고3 1학기 때 수시 전형으로 한양대, 중앙대, 경북대에 모두 합격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당시 경북대는 1학기 수시가 없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지금껏 나온 유명인들의 학력 논란과는 다르다. 현재 밝혀진 학력에 대한 진위를 밝히려는 진실게임이 아니라, 과거 소진이 한 '수시 합격 인터뷰의 내용 중 일부 사실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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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이 제기된 배경도 특이하다. 소진이 최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적인 모습을 보인 게 발단이 됐다. 이후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등에서 소진의 학력에 대한 검색을 했고 이 과정에서 소진의 수시 합격 인터뷰 기사가 현재 제기된 의혹의 대상이 된 것이다.

소진의 소속사는 "논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1학기 수시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오인된 것 같다. 분명한 건 소진은 2학기 수시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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