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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곰이 산다…2m 넘는 곰과 사는 부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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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한 부부가 신장이 2m가 넘고 몸무게가 136㎏나 되는 곰과 살고 있어 화제다.

세트라나 판테린코와 유리 판테린코 부부가 거대한 곰의 주인이다. 이 곰은 23살이며 곰의 이름은 스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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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함께 티타임을 즐기고 있는 부부

스테판은 25㎏에 달하는 물고기와 야채, 달걀을 먹는다. 판테린코 부부는 스테판이 생후 3개월이던 아기 곰 시절에 곰을 입양했다. 숲에서 엄마 곰을 잃은 채 혼자 있던 아기 곰 스테판은 처음 발견됐을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부부의 극진한 보살핌 덕에 스테판은 2m가 넘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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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족이 다 된 스테판은 정원에서 물을 주거나 판테린코 부부와 같이 TV를 보거나 오후에 차를 마시기도 한다. 판테린코 부부는 "스테판은 소풍을 좋아하며 공놀이를 즐기는 등 재주도 많이 갖고 있다"면서 "이 곰이 우리를 해치지 않는 것만 봐도 기적 같은 일이다"고 말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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