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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스타트업 펀드, 하반기 800억 조성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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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올해 하반기 8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스타트업(초기벤처기업) 전용펀드가 만들어진다. 정부는 25일 제2차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바이오 중기 육성전략’을 심의·확정했다.

바이오 스타트업 전용펀드는 중기청 500억원, 산업부 300억원의 출연으로 조성된다. 펀드가 만들어지면 초기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또 홍릉바이오의료클러스터, 연구중심병원, 식품산업클러스터 등에 창업공간과 보육시설을 설치하고 바이오 기업에 대한 코스닥 상장심사도 완화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과 강영일 서기관은 “코스닥 상장심사를 할 때 최대주주 지분율이 20%가 되도록 권고하지만 바이오벤처의 경우 기술특례상장으로 봐서 20% 이하라도 경영안정성을 인정해주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창업유도·가치성장·오픈이노베이션 창출 등 3가지 분야를 주제로 ‘바이오 창조경제 10대 활성화 프로젝트’도 선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1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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