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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형처럼…' 이승원, 獨 함부르크 연고 상파울리 입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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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선수 [사진 SON축구아카데미]

손흥민(24·토트넘)을 키워낸 SON축구아카데미 출신 이승원(19)이 독일 상파울리 2군에 입단했다.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가 총감독을 맡고 있는 SON축구아카데미 출신인 이승원은 오스트리아 카펜베르크 유소년팀을 거쳐 상파울리와 2군 계약을 맺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인 이승원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패싱력과 경기 조율 능력, 슈팅이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원이 입단한 상파울리는 독일 함부르크를 연고로 1910년 창단했고,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서 4위를 차지한 팀이다. 이승원은 향후 활약에 따라 1군 무대에 진입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

이승원이 몸담았던 SON축구아카데미는 축구의 핵심인 볼을 다루는 기본기에 중점을 둔 유소년 프로그램과 유럽, 일본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축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강원도 춘천에 손흥민체육공원을 조성해 최고의 시설과 훈련 프로그램을 겸비한 대표 축구아카데미로 거듭날 계획이다.

SON축구아카데미 관계자는 "이승원은 축구 실력은 물론 오랜 해외 생활로 외국어에도 능통한 준비된 선수다. 제2의 손흥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승원은 "선배인 손흥민 형이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함부르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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