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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드론 이용해 전남 고흥 섬 지역에 1.2kg 소포 배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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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부터 우체국이 드론을 이용해 전남 고흥 섬 지역이나 강원 영월 산간에 택배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소포 최대 무게는 1.2kg으로 의약품이나 중요 문서가 배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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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물류 사각지대에 긴급 물품 배송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드론 개발 전문 기업과 손잡고 비행거리 20㎞, 왕복 40분 비행시간 이내 지역에서 소포 배달을 시범 실시한다. 섬과 가까운 육지 우체국에서 물건을 보내면 드론이 배송 장소 지상 1m 상공까지 접근해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이원주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은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착륙 과정이 수동으로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이륙부터 배송, 귀환까지 전 과정에서 드론이 자동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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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이용해 전봇대 위 전력 설비를 촬영해 화재를 예방하는 사업도 시범 실시된다. 올해 하반기 한국전력 산하 충북 증평 변전소의 배전 설비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실제 전국 배전 선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도서·산간 지대 배송과 배전 설비 점검용 드론 개발을 위해 각각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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