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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완공 못한 테슬라, 아우디 ‘생산마술사’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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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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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생산이다.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 당면 과제다. 테슬라는 모델3 를 “내년 말부터 인도하겠다”고 약속하며 40만대 이상을 예약받아놓았다. 그런데 아직 공장도 다 완공하지 못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우디의 생산책임자인 페테르 호츠홀딩어(사진)를 영입했다.

준비 책임자에 페테르 호츠홀딩어

테슬라는 14일(현지시간) 내놓은 성명에서 “호츠홀딩어가 모델 S와 X의 생산을 관리하고 모델3 생산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기존 모델 8만 대를 생산해 고객에게 보내줘야 한다. 내년 말께부터는 40여만대 예약을 받아둔 모델3도 고객에게 보내주기 시작해야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전문가의 말을 빌려 “호츠홀딩어가 생산을 늘리는 일만 하는 게 아니다”며 “그는 유리 창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 것 등 테슬라 차량이 안고 있는 모든 결함도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호츠홀딩어는 아우디에서 40만 대 생산을 지휘했다. 아우디 모델 A4와 A5, Q5의 14개 파생모델이 그의 생산 리스트였다. 서방 언론은 그를 ‘아우디 생산 마술사(juggler of production)’라고 부른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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