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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70년대 서울도시계획 주역 손정목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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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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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서울 도시계획의 주역이자 산증인이었던 손정목(사진)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7세.

국내 제1호 도시학자인 고인은 192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70년부터 77년까지 서울시에서 도시계획국장, 내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강남개발을 진두 지휘했다. 고인은 77년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해 한국 도시역사와 서울 도시계획에 관한 수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손성진·세관(중앙대 교수)·세욱씨(대전대 교수), 딸 지원씨(화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2일 오전 9시.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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