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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킬러 강정호, 2루타 작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첫 2루타를 터트렸다. 이번에도 초구를 때렸다.

강정호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50(12타수 3안타)을 유지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지 못했던 강정호는 올 시즌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2회 초 1사에서 선발 대니얼 스트레일리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인 4회 2사 2루에서는 초구를 때렸으나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 초 1-1로 맞선 1사 1·3루에서도 초구를 친 강정호는 유격수 깊은 방면 땅볼을 쳤다. 강정호는 아웃됐지만 3루 주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홈을 밟아 시즌 5번째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2-3으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토니 싱그라니의 시속 93마일(약 150㎞) 초구 직구를 밀어쳤다. 이번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됐다. 강정호는 복귀전에서도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때리는 등 6타수 2안타(0.333)를 기록중이다.

강정호는 곧바로 대주자 션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2-3으로 졌다. 피츠버그는 17승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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