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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전문대학 85% 수시 모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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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현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85%로 확대된다. 대학의 정원 조정에 따라 모집 인원은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했다.

21만129명 뽑아…소폭 감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9일 2018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137개 전문대의 모집 인원은 21만129명이다. 전년도(2017학년도)에 비해 4728명(2.2%) 준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전문대들이 향후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대 입시에서도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비중이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전문대 수시모집 비중은 2016학년도 83.2%, 2017학년도 84.2%에 이어 2018학년도에는 역대 최대인 85.1%(17만8861명)다. 전형별로는 사회적 배려자·경력자·추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자체 특별전형 비중이 46.6%(9만7825명)다. 일반전형으로는 35.4%(7만4405명)를 뽑는다.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학생부다. 학생부 교과성적과 비교과성적을 반영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이 전체 모집 인원의 70.6%(14만8336명)를 차지한다.

반면 ‘수능 위주 전형’은 6.9%(1만4542명)에 불과하다. 전공별로 간호·보건 전공은 3만8161명, 기계·전기·컴퓨터 전공은 4만1851명을 뽑는다. 정원 감소로 대부분 전공의 모집 인원이 줄었지만 외식·영양 전공은 전년도 1만72명에서 1만3812명으로 늘었다. 최근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이 인기를 모으는 등 식음료 관련 전공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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