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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방문 효과…박 대통령 지지율 35.6%로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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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란 국빈방문 효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주 연속 하락하다 4.6%P 뛰어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리얼미터는 지난 2~4일 전국의 성인 1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35.6%라고 밝혔다. 이는 31.0%를 기록한 전주에 비해 4.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4·13 총선 이후 3주 연속 하락세였다가 처음 상승으로 돌아섰다. 부정적인 평가는 59.8%였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호남(8.9%포인트)과 충청(8.1%포인트)에서 상승 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40대(12.8%포인트)와 60대(10.7%포인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란 방문을 위해 출국한 1일 이후 2일 조사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대규모 경제효과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큰 계층을 중심으로 대통령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31.8%), 더불어민주당(27.7%), 국민의당(21.6%) 순이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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