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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황사·미세먼지·춘곤증 쫓는 닭고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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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봄철에는 황사·미세먼지로 눈·코·입 등에 성한 곳이 없을 정도다. 춘곤증으로 무기력하다. 면역력 증진에 좋은 음식 찾기에 여념이 없다. 삼계탕·보신탕 등 얼큰한 탕 종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유럽에선 감기에 걸렸을 때 닭고기 수프를 많이 먹는다. 닭고기를 넣고 맑게 끓인 국물에 당근, 셀러리, 짧은 파스타면 등을 넣어 만든 영양식이다.

면역력 높이는 메뉴 속속

닭고기는 적색 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고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B가 풍부하다. 콜라겐 성분도 많아 봄 햇살, 미세먼지, 황사에 시달린 피부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해준다. 닭고기 속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은 암 발생을 억제하고 동맥경화와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백색육의 영양적 가치가 알려지면서 닭고기 섭취가 늘었다. 닭고기 생산량은 연평균 7.8%씩 성장하고 있다. 하림을 비롯한 닭고기 업계도 삼복 기간 전부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냉장 닭고기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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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림은 지역 별미인 춘천 닭갈비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춘천식 닭갈비’(사진)를 매운맛, 순한맛 두 가지로 출시했다. 다양한 닭고기 메뉴 레시피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환절기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면서 “소득이 늘어 건강에 관심이 커질수록 국내 백색육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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