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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 코엑스 앞에 150만명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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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국내외 1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C-페스티벌’이 닷새 간의 일정으로 4~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C-페스티벌은 문화(Culture)와 콘텐츠(Contents)·전시(Convention)·융합(Convergence)·창의(Creative)를 의미하며, 코엑스 마이스(MICE) 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4일부터 닷새 동안 ‘C-페스티벌’
공연·문화제·먹거리 등 행사 다양
중·일 연휴 겹쳐 1500억 효과 기대

올해는 지난해(11일)보다 행사 기간이 절반 이하로 짧아졌다. 그러나 하루 방문객은 30만 명으로 지난해(21만명)보다 50% 많고, 경제적 효과 역시 300억원으로 지난해(211억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한다. 지난해 행사가 성공리에 끝나며 홍보가 잘 이뤄진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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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 어린이날 연휴와 중국의 노동절(4월 30일~5월 2일),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가 맞물려 관광객 증가가 기대된다. 행사가 짧아진 만큼 프로그램의 구성과 내용은 더욱 알차졌다. 지난해는 ‘볼거리’가 풍부했다면, 올해는 ‘즐길 거리’ 위주다.

먼저 개막일인 4일엔 한문화진흥협회와 40개국 주한 대사·외교관들이 각국 전통 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서울 세계 의상 페스티벌’을 연다.

5일 어린이날에는 1500명이 참여하는 대형 캐릭터 벌룬 퍼레이드를 펼친다. 다양한 거리 공연을 곁들인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퍼레이드로, 경기고~삼성역 편도 약 1.3㎞ 구간에서 진행한다. 퍼레이드 시간인 오전 9시~오후 6시 인근 교통은 전면 통제한다. 또 어린이를 위해 자석 블록 맥포머스의 대형 체험관과 풍선비행, 짐보리 플레이그라운드, 홈런볼 야구단, 친환경 놀이동산 같은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가족은 물론 연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평소 맛보기 어려운 수제 과자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과자전’과 신인 디자이너가 자신의 브랜드를 선보이는 ‘서울디자인페스타’, 그리고 ‘일러스트전’도 열린다.

또 ‘아랍문화제’에선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동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 수제 맥주 축제 2016 (GKBF)’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수제맥주와 요리도 만날 수 있다.

8일 열리는 ‘K-팝 콘서트’는 이 행사의 폐막식이자 클라이맥스다. 싸이와 위너·아이콘·I.O.I(프로듀스101)·크나큰·스누퍼 등 한류 스타가 총출동한다. 교통은 8일 0시에서부터 다음날인 9일 오전 6시까지 약 30시간 동안 통제한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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