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5리만 나가도 풍습이 다르다…소수민족 문화의 백화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8면

다양한 민족문화의 공존 
기사 이미지

구이저우는 소수민족 문화가 발달해 ‘삼리(三里)만 가도 풍속이 다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관광객들이 소수민족 축제인 ‘자매(????)절’ 행사를 즐기고 있다.

한국에서는 100여 곳의 민속촌이 있다고 한다. 이들 민속촌은 세계인에게 한국의 민족문화를 전시하는 중요한 창구들이다. 구이저우는 민속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여기서 묘족·동족·이족·수족·홀로족·토가족·백족·장족·모남족·강족 그리고 모로족 등 많은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다양한 민족축제, 민족문화 그리고 민족전설, 음식문화가 여기서 공존하고 있다.

사람들이 흔히 “구이저우에서는 삼리(三里)만 나가도 다른 풍속을 볼 수 있고, 오리(五里)만 나가도 풍습이 다르고, 큰 축제는 한 달에 여러 번 있으며, 작은 명절은 매일매일 있다”고 말하곤 한다. 각 민족의 민속문화가 서로 어울리면서 찬란한 민족문화의 화랑을 구성했다. 다양한 민족 풍경은 구이저우 고원에 아름다운 풍경화를 그려내고 있다. 아름다운 산이 많고 다채로운 민족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곳, 그게 바로 구이저우 이다. 구이저우성 정부는 향후 아름다운 산림경관과 독특한 민속문화를 결합시켜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한우덕 중국연구소 소장 woody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