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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는 빠르다…안철수주 상승, 문재인주 덤덤, 김무성주 급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대 총선 결과에 증시가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6.69%)·써니전자(4.26%)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내교섭단체가 될 수 있는 20석 확보가 목표였던 국민의당이 38석을 얻는 등 선전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당으로 부상하면서 ‘문재인 테마주’로 불리는 우리들제약(3.64%)·서희건설(1.77%) 등도 상승세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완패가 문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감안된 듯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 앞서 호남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호남이 더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거두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총선에서 완패한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관련된 ‘김무성 테마주’는 급락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전방이 -19.13%, 대원전선이 -16.52%를 기록 중이다. 김 대표는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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