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빅뱅] 상품·채널 경쟁력 혁신…고객 보장 확대에 역점

중앙일보

입력 2016.03.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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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고객 보장이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라는 점을 강조하는 비전2020으로 혁신에 나서고 있다. [사진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올해 상품과 채널 경쟁력 혁신을 통한 ‘고객 보장’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고객 보장이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보험업계는 상품규제 완화, IFRS4 2단계 시행 등 급격한 환경 변화를 앞두고 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지난 1월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비전(Vision)2020’ 출발대회를 열고 “상품·채널 혁신 No.1 생보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생명보험 마케팅의 양대 축인 상품과 채널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마케팅의 핵심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신 회장은 올해 비전을 설명하면서 “주어진 시장환경은 어느 회사에나 똑같다. 누가 빨리, 효율적으로 혁신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마케팅을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비전2020을 향한 첫 단계로 고객맞춤형 상품을 발 빠르게 제공하고 우수한 채널조직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창의적 콘셉트의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보장에 소외돼 있던 고령자·유병자 등 새로운 고객층을 겨냥한 특화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객보장 컨설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종신보험·CI보험 등 생명보험 본질에 충실한 가족생활보장 상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객들이 실질적인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5년간 펼쳐온 ‘평생든든서비스’를 계속 이어간다. 교보생명은 2011년부터 신규계약보다 기존 고객에 대한 유지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평생든든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모든 재무설계사가 고객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보장내용을 다시 설명해 주고, 보장받을 수 있는 사고나 질병이 없었는지 확인해주는 독특한 사후서비스다. 지금까지 매년 150만 명의 고객을 직접 만나 보장내용을 일일이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이 모르고 있던 ‘놓친 보험금’ 6만2000여 건, 340억원을 찾아줬다.

박상주 기자 sa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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