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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가이드 서울편' 발간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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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중앙일보가 진행한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 예측 설문조사’에선 임정식 오너셰프가 이끄는 모던한식 레스토랑 정식당(서울 청담동)이 가장 유력한 별 후보지로 떠올랐다. 사진은 정식당의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메뉴 '돌하르방'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레드북) 발간이 확정됐다. 미쉐린 코리아 측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쉐린 가이드(미슐랭 가이드)의 2017 서울편 발간 소식을 전하겠다고 8일 밝혔다. 미슐랭 가이드가 아시아권에서 레드북을 발간하는 것은 일본(2007년)과 홍콩·마카오(2009년)에 이어 세번째다.

116년 전통의 미슐랭 가이드는 전 세계 미식애호가·셰프들의 ‘바이블(성서)’로 통한다. 권위 있는 심사원들이 레스토랑 음식 맛과 서비스, 가격, 분위기 등을 평가해 1개(★)부터 3개(★★★)까지 별점을 매긴다. 미슐랭 3스타 셰프는 등극 순간 명예와 부를 동시에 거머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미슐랭 가이드 레드북 발간은 인구 1000만 도시인 서울의 미식 수준과 외식 시장의 세계적 경쟁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외관광객 유치 등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발간 일정이 확정되면 가이드 측은 ‘암행 심사원’들을 파견하게 된다. 이들은 익명의 손님으로서 레스토랑을 방문해 후보지를 점검하고 최종적으로 별 부여를 결정하게 된다. 미쉐린 코리아 측이 2017년 서울 편을 내겠다고 공언한 만큼, 서울 레드북은 연내 발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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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가이드 서울 편’ 발간일부는 회의적


 미슐랭의 여행·관광 안내서인 ‘그린 가이드(그린북)’는 2011년 한국 편이 나왔다. 서울편 발간은 지난해 말부터 업계 풍문으로 돌았다. 올 초 중앙일보가 진행한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 예측 설문조사’에선 임정식 오너셰프가 이끄는 모던한식 레스토랑 정식당(서울 청담동)이 가장 유력한 별 후보지로 떠올랐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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