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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우주인 스콧 켈리의 우주사진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던 미국 우주인 스콧 켈리(52)가 지구로 귀환했다.

그는 동료인 러시아 우주인 미하일 코르니옌코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에 340일동안 머물렀다. 미국인으로서 최장 체류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07년 로페스 알레그리아가 세운 215일이다.

(현재 세계 최고기록은 1995년 러시아 우주인 발레리 폴랴코프가 세운 437일이다.)

두 사람의 임무는 우주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다.

2030년 이후로 예정된 화성 탐사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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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 귀환하기 전 켈리가 국제우주정거장 밖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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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 귀환한 켈리가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구환경에 적응중인 켈리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에 머무르는 동안 키가 5㎝ 커졌지만, 지구로 귀환한 직후 원래 키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구 상공 400㎞ 궤도를 도는 ISS에서는 지구 중력이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척추가 늘어나 일시적으로 키가 커진 것이다.

미국인 최장 우주체류 기록을 세운 켈리는 자신이 수행한 실험외에도 우주정거장에 머무르는 동안 찍은 사진으로도 이미 유명세를 탔다.

캘리는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340일 동안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우주에서 떠오르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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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가 귀환직전 촬영한 우주에서 떠오르는 태양

끊임없이 순환하는 물과 태양 빛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은 지구에 살면서도 보지 못했던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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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순환하는 물과 빛이 빚어낸 자연의 예술작품

그의 사진은 조금더 높이 올라 바라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채워주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다.

형형색색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과 지구 밖에서 벌어지는 우주쇼 오로라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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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습의 오로라

인간이 빚어낸 빛과 거미줄 처럼 얽힌 도시에선 한없이 작지만 인간의 힘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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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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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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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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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켈리는 집으로 돌아간 날 "집에 돌아와서 매우 좋다. 역시 집만한 곳은 없다"는 소감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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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너머로 뜨는 지구.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는 움직이고 있다.

강정현 기자cogito@joongang.co.kr, 사진=스콧 켈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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