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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등교육재단 ‘최종현기념홀’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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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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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기념홀’ 개관행사가 7일 서울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용학 연세대 총장, 한덕수 전 총리,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이인호 KBS 이사장, 정운찬 전 총리,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이홍구 전 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염재호 고려대 총장, 박인국 재단 사무총장. 기념관에는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흉상이 있다. [사진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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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등교육재단(이하 재단)은 7일 재단 설립자인 고(故) 최종현(사진) SK그룹 선대회장을 기리는 ‘최종현기념홀’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1973년 그룹 창업자이자 형인 고 최종건 회장의 뒤를 이어 선경그룹(현 SK그룹) 회장에 취임해 그룹 발전의 기틀을 닦았다. 최 선대회장은 74년 “세계적 수준의 학자를 양성해 학문과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며 사재를 출연해 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42년간 재단의 지원을 받아 세계 유수의 명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인재는 664명에 달한다.

재단 세워 수많은 인재 길러낸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기려

재단은 또 국내 민간기관 중에선 최초로 2000년부터 아시아 출신 학자들의 방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6개국 805명의 학자들이 재단 지원을 받아 1년씩 한국에 머물며 국내 학자들과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재단은 국제 학술계에서 우리 학술계의 영향력과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해왔다. 베이징포럼과 상하이포럼을 비롯, 세계 수준의 특화된 국제학술포럼을 중국에서 개최해 온 일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식나눔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단이 배출한 학자들이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을 돕는 ‘청소년 드림렉처(Dream Lecture)’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312개교, 6만5000명이 자신의 비전을 세우는데 구체적인 도움을 줬다. ‘최종현기념홀’은 서울 역삼동의 재단 지하 3층에 자리잡았다. 기념홀에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흉상과 재단설립 취지와 다양한 사업 성과를 소개하는 여섯 개의 모니터 등이 비치돼 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 바로잡습니다
3월 8일자 23면의 '한국고등교육재단 최종현기념홀 개관' 기사에서 사진 설명 중 오른쪽 세번째에 계신 분은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가 아니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이므로 바로잡습니다. 두 분과 독자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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