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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서 3관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빅뱅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등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 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빅뱅은 노래 ‘배배’로 ‘올해의 노래상’, ‘루저’로 ‘최우수 팝 노래상’을 받은 데 이어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상’상에서 그룹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올해의 노래’ 시상평에서 “3분도 되지 않는 곡에서 탁월한 소리와 멤버의 개성을 극대화한 파트 분배를 모두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빅뱅과 함께 래퍼 이센스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센스는 옥중에서 낸 앨범 ‘애닉도트(Anecdote)’로 올해의 음반’ ‘최우수 랩ㆍ힙합 음반’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심사위원들은 “지방 소도시 출신의 뛰어난 재능의 힙합 랩퍼가 수면에 떠오르면서 겪었던 개인사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앨범은 절정의 랩 퍼포먼스, 탄탄한 프로덕션, 그리고 견고한 구성미를 통해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감 중인 이센스를 대신해 앨범 피처링에 참여한 래퍼 김심야가 대리 수상했다.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밴드 혁오는 ‘와리가리’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과 ‘올해의 신인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다음은 장르별 수상내역.

올해의 음반: 이센스 ‘애닉도트(Anecdote)’
올해의 노래: 빅뱅 ‘배배(BAE BAE)’
올해의 음악인: 딥플로우(Deepflow)
올해의 신인: 혁오

최우수 헤비니스-음반: 메써드 ‘앱스트랙트(Abstract)’
최우수 록-음반: 더 모노톤즈 ‘인투 더 나이트(into the night)’
최우수 록-노래: 로다운 30 ‘더뜨겁게’
최우수 모던록-음반: 칵스 ‘더 뉴 노멀(the new normal)’
최우수 팝-음반: 하비누아주 ‘청춘’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음반: 트램폴린 ‘마지널(MARGINAL)’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노래: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별’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서사무엘 ‘프레임 워크스’
최우수 알앤비&소울-노래: 딘 ‘풀어’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음반: 이부영 ‘리틀 스타(Little Star)’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음반: 엔이큐 ‘패싱 오브 일루션’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최우수연주: 조응민 ‘오리엔털 페어리 테일(Oriental Fairy Tale)’

선정위원회 특별상: 박재천
공로상: 김희갑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빅뱅, 박진영, 아이유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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