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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치-앤더슨, 평창 스노보드 월드컵 남녀 슬로프스타일 우승

중앙일보

입력

 
브로크 크라우치와 제이미 앤더슨(이상 미국)이 201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녀 슬로프스타일 정상에 올랐다.

크라우치는 21일 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결선에서 85.16점을 기록해 세페 스미츠(벨기에·79.96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크라우치는 결선 1차전에서 79.48점으로 1위, 2차 시기에서 79.96점으로 2위로 밀렸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85.16점을 얻어 단숨에 우승에 성공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앤더슨이 81.25점을 기록해 70.10점의 칼리 쇼어(미국)를 크게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예선에서 2위에 올랐던 앤더슨은 깔끔한 연기로 비교적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앤더슨은 이 종목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보였다.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종목 중 하나인 슬로프스타일은 3개의 레일과 3개의 점프 코스 등 슬로프에 설치된 장애물에서 화려한 점프 연기를 펼쳐 '눈 위의 서커스'로 불린다. 심판 5~6명이 기술 수행능력과 난이도·종합 착지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슬로프스타일 경기가 열릴 보광 휘닉스파크 코스에서 열렸다. 25일부터 나흘간엔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 월드컵이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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