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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서 ‘쓱페이’ 쓰면 결제 대금 10% 할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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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신세계 14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쓱(SSG)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전 품목을 즉시 10% 할인하기로 했다. 이마트가 전 품목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품목에 관계없이 SSG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을 즉시 할인한다.

 신세계의 파격 할인 공세는 올해 ‘페이(Pay·간편결제)’ 경쟁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연초부터 존재감을 각인시킨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신세계는 SSG페이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현재 12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배우 공유와 공효진을 앞세운 ‘쓱(SSG)’ TV광고가 화제가 되자 공식 명칙을 ‘쓱 페이’로 부르는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SG페이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로드받은 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등록해 사용하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상품권·포인트·OK캐쉬백 포인트 등을 SSG머니로 전환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또 SSG페이는 결제와 동시에 포인트가 적립되고 현금영수증이 발급된다.

 신세계가 이처럼 결제서비스 알리기에 주력하는 것은 다른 유통 경쟁사와 달리 독자적인 길을 가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이 있다. 신세계가 국내 ‘페이 대세’인 삼성페이를 도입하지 않은 만큼 자체 SSG페이의 확대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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