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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백조의 호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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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매섭기로 얼마나 갈까
매일 떠오르는 태양 앞에 무력할 뿐
온세상 덮었던 흰 눈 사라진 들녘
호수 위에 잔설만 남아 푸르다

푸른 호수 위로 해가 진다
얼음 곳곳에 새겨진 태양의 입김
철새들의 날갯짓이 열어 놓은 물길
겨울 호수는 그들의 붉은 영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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