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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오정] 여성 예비후보에 둘러싸인 김무성···애써 시선 피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의‘20대 총선 여성예비후보자 대회’에 참석한 예비후보자들이 김무성 대표등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파이팅하고있다.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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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여성예비후보자들을 위한 공천설명회가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60여 명의 예비후보가 참가한 이날 행사는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이에리사 의원)가 주최했다. 이 행사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황진하 사무총장, 김을동 최고위원, 이에리사 중앙여성위원장, 나경원·김희정·권성동 의원 등 당직자들도 참석했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이에리사 의원)는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0대 총선 여성예비후보자 대회’를 개최했다.대회에 참석한 여성예비후보자들이 행사 시작에 앞서 도착한 황진하 사무총장에게 사진찍기를 청하고 있다.황 총장은 포토존에서 사진찍기를 거듭 거절하다 복도에서 몇장을 같이 찍혔다.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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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 10여분 앞둔 오후 1시 50분. 황진하 사무총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행사장이 소란스러워 졌다. 황 총장과 사진을 같이 찍으려는 예비후보들이 황 총장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다.

황 총장은 “나중에 같이 찍어요”라며 “총장은 대표를 서포트해야지”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몰려든 예비후보자들의 부탁을 모두 뿌리칠 수 없었던 황 총장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몇 명의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이에리사 의원)는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0대 총선 여성예비후보자 대회’를 개최했다.김무성 대표가 행사장에 도착하자 참석자들이 환영하고 있다.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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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맞춰 행사장에 도착한 김무성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역에서 지역민들에게 눈도장 찍고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으면 누구나 새누리당의 후보가 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후 오후 2시20분 사회자의 단체 기념 사진을 찍겠다는 안내 방송에 따라 예비후보자들이 연단으로 몰리면서 행사장은 혼잡을 빚었다. 여성 예비후보자들 대부분이 김 대표가 자리잡은 중앙 쪽에 서려했기 때문이다.단체사진을 찍고나서도 예비 후보자들은 김 대표 자리로 몰려와 인사를 했다.김 대표는 애써 이들의 시선을 피했다.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의‘20대 총선 여성예비후보자 대회’에 참석한 한 여성예비후보자가 거울을 보고 있다.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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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 오신 여성 예비후보자들은 과거처럼 중앙당에 와서 당직자들에게 줄서고 얼굴도장 찍을 필요가 전혀없다”는 말도 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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