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2초 영상] 추위를 이기는 67가지 방법

중앙일보

입력

지난 일주일간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추위가 절정을 이룬 24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져 지난 2001년 1월15일(영하 18.6도)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체감온도는 어땠을까? 영하 30도. 살을 에이고, 뼛속까지 시리다는 말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였다. 체감온도는 우리 몸이 덥거나 춥다고 느끼는 정도를 온도로 환산한 것으로 '느낌온도'라고도 한다. 이는 기온과 함께 바람, 습도 등에 따라 좌우된다.

더운 날 습도가 높으면 더 덥게 느껴지고, 추운 날 바람이 세게 불수록 더욱 춥게 느껴지는데, 이것을 수치화한 것이다.

바람이 초당 1m 빨라질 때 우리 몸이 느끼는 온도는 1.6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이용해 현재 온도에서 풍속에 따른 하강 온도를 계산해 빼면 대략적인 체감온도를 산출할 수가 있게 된다.

따라서 현재 기온이 영하 13도이고, 바람이 초속 5m로 불면 -13-(5x1.6)=-21이 돼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가 된다.

서울이 16년 만에 가장 추웠던 24일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무릅쓰고 명동을 찾은 관광객들과 겨울방학을 마치고 강추위 속에 개학한 25일 서울미동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담았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4도를 기록한 25일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 관광객들은 살을 에는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람을 이어갔고, 어린 학생들은 뼛속을 파고드는 추위 속에서도 등굣길을 멈추지 않았다.

박종근·김성룡 기자 , 영상편집=김신예 인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