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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상·이어덕둥 “선배들에게 많이 졌는데 다 되갚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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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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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상(왼쪽)과 이어덕둥이 각각 입단대회와 연구생 내신제도로 입단에 성공했다.

송규상(18)과 이어덕둥(18)이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18세 동갑내기 프로 입문

일곱 살에 바둑을 배우기 시작해 2010년 연구생 자격을 얻은 송규상 초단은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됐다. 송 초단은 연구생 내신 점수 3위로 4강 시드를 받아 허영락과 문유빈을 차례로 꺾고 입단했다. 이어덕둥 초단은 여섯 살 때 바둑에 입문해 2009년 연구생이 된 다음 2015년 연구생 누적 점수 1위로 입단에 성공했다.

송규상 초단은 “입단하기 전에 프로기사 선배들에게 많이 졌는데 앞으로 다 되갚아드리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덕둥 초단은 “입단한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하루빨리 성장해 세계 최정상들과 겨뤄보고 싶다”고 했다.

이로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312명(남자 257명, 여자 55명)으로 늘었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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