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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원숭이들의 새해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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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원숭이인 황금원숭이들이 중국 허베이성 선눙지아 다롱탄 황금원숭이 연구센터에서 노닐고 있다.

중국 고대소설 서유기(西遊記)의 주인공인 손오공 원숭이로 널리 알려진 '황금원숭이(Golden Monkey)' 는 '팬더', '래서팬더'와 함께 중국 3대 보호동물로 지정돼 중국 당국으로부터 국보급 보호를 받고 있으며, 2000년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 황금원숭이는 황금색 털과 마치 화장을 한듯한 파란 얼굴, 고양이 울음소리로 유명하며 중국 중서부 고산지대 침엽수림이나 대나무숲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
사진=신화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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