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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French(불어) 민주당’부터 D과자까지…당명 놀이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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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이름 ‘더불어민주당’을 놓고 네티즌들의 ‘당명 놀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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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중 ‘더’와 ‘불어’만 영역해 ‘The French 민주당’이라거나 ‘더 불어’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떠올리게 한다며 ‘음주측정당’이라는 식이다. 한 네티즌은 ‘The bro(형제)' 민주당이라고 명명했고, 또다른 이는 프린트 용지 더블 에이를 연상시킨다며 ‘Double A 민주당’이라고 부른다. 몇몇 네티즌은 반으로 쪼개 먹는 과자 ‘더브러’ 사진을 붙여 놓고 “분당을 예고하는 복선”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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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이름 ‘더불어민주당’을 놓고 네티즌들의 ‘당명 놀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당명 중 ‘더’와 ‘불어’만 영역해 ‘The French 민주당’이라거나 ‘더 불어’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떠올리게 한다며 ‘음주측정당’이라는 식이다. 한 네티즌은 ‘The bro(형제)' 민주당이라고 명명했고, 또다른 이는 프린트 용지 더블 에이를 연상시킨다며 ‘Double A 민주당’이라고 부른다. 몇몇 네티즌은 반으로 쪼개 먹는 과자 ‘더브러’ 사진을 붙여 놓고 “분당을 예고하는 복선”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일본 인기 만화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를 패러디한 ‘더블오 민주당’이라는 이도 있고, ‘더 불어터진 민주당면’이라거나 ‘더불’ ‘어민’ ‘주당’으로 끊어 ‘Double Fisherman Drinker’라는 이까지 생겼다. 영문명으로 “the French Democratic Party, Double fish Party, more Blow Party”로 제시한 이도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정치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28일 “‘더민당’이 ‘대한미국을 벼랑 끝으로 ‘더 미는 당’이 아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같은 당 조원진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는 음주운전 단속 걸리면 불어불어 하는 더불어"라고 조롱했다.

 반면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지금은 굉장히 정당명 같지 않아보이고, 조롱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새누리당도 당명 처음 정했을 때 장난 아니었다. 유치원 이름 같다는 얘기도 들었고, 누리가 무슨 메뚜기의 순우리말이라고 메뚜기 당이라고 하기도 했고, 그래서 좀 지켜보고 판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평했다.

 백일현 기자 keysm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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