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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 주인공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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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메르스를 이겨내고 진료를 재개한 정경용 강동 365열린의원장(52), 심폐소생술로 11명을 살린 김지나 동작소방서 소방장(38), 13년간 소외된 아동에게 헌신한 올해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 성태숙(48)씨…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말일인 31일 밤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33번을 울리는 이들이라는 점이다.

서울시는 올해 ‘제야(際夜)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로 이들을 비롯한 11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사람은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 이해응(39)씨, 보신각 종지기 故 조진호씨와 함께 40년간 보신각을 지킨 부인 정부남(84)씨,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 등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도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이날 밤부터 다음날(1일) 새벽 2시(종착역 기준)까지 운영되고, 버스도 종로를 경유하는시내버스 42개 노선이 각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를 전후로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N10·N26·N37·N62)도 정상 운행된다. 서울시 도로교통본부 관계자는 “당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무교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며 “버스도 일제히 우회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날 10만 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돼 소방펌프차와 구급차 25대와 소방관 245명을 배치해 안전 점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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