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푸틴 지지율 90% … 화보 달력도 인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기사 이미지

‘1년 내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의 화보로 만들어진 2016년 달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러시아 한 잡지사가 만든 2016년판 ‘푸틴 달력’이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78루불(약 1300원)의 가격으로 지하철 가판대 등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인 달력 내용은 푸틴 대통령 찬양 일색이다.

 매월 실린 사진 속에서 푸틴 대통령은 상의를 벗은 채 낚시를 하거나(6월), 체력을 단련하거나(4월),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10월)으로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이와 상반된 감성적인 사진도 실었다. 꽃 향기를 맡거나(3월) 개를 끌어안은(11월) 사진으로 부드러운 면모까지 보여준다. 지난 10월 한 러시아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푸틴의 업무수행 지지도는 89.9%를 기록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