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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성적 부진' 무리뉴 감독, 결국 첼시 지휘봉 내려놓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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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을 막지 못한 조세 무리뉴(52·포르투갈) 감독이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밤 첼시가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 구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첼시에 보여준 열정과 성과에 감사하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3무9패(승점15)에 그쳤다. 2부리그 강등권과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다.

무리뉴 감독은 팀 닥터, 선수들과 불화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5일 레스터시티에 1-2로 패한 뒤 무리뉴 감독은 "나의 노력이 배신당한 느낌이다"고 말해 선수단과 불화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결국 첼시 고위 관계자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무리뉴 감독과 이별을 결정했다.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는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과 브랜든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 호셉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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