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전용 모델’로 개발한 ‘아이오닉(IONIQ) 하이브리드’ 차량의 렌더링 이미지를 15일 처음 공개했다. 이 차의 외관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극대화한 ‘에어로 다이나믹’개념을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한 유선형 실루엣과 매끈한 면처리로 미래 지향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구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또 ‘C’자 형상의 독특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이를 감싸는 블랙 가니쉬를 적용해 독창적인 전면부 이미지를 표현했다. 옆 모습은 정제되고 깨끗한 느낌의 선으로 특유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부각하려 했다.

실내는 간결한 구성과 정돈된 설계·배치로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꾸몄다. 특히 가로로 길게 뻗은 대시보드를 적용하고 전면부 송풍구를 최대한 문과 가까운 쪽에 만들어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실내 곳곳은 감각적인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미래 지향적 느낌이 배어나게 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미래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개발한 차량으로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전기·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등 ‘3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모두 구축했다. 차량은 내년 1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