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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경매 낙찰률 역대 최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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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올해 부동산 경매 열기가 거셌다. 법원 경매장을 찾는 사람은 느는데 경매 물건이 줄면서 입찰 경쟁률과 낙찰률(매물 대비 낙찰건수 비율)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부동산(주거·업무·상업·토지·공업시설) 경매 평균 응찰자는 지난해보다 0.3명 늘어난 4.3명이었다. 업체가 통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올해 경매 진행 건수는 14만3854건으로 연말까지 15만건 정도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25%가량 감소했다. 이중 5만3805건이 낙찰돼 낙찰률 37.4%를 기록했다. 2001년 이후 가장 높다. 지지옥션은 “극심한 전세난에 싼 값에 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를 비롯해 상가 등으로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수요가 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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