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암뜸이란 한국산 쑥뜸을 황토 받침 위에 붙여 뜨는 간접 온열요법이다. 손의 서금요법 요혈에 황토서암뜸을 떠야만 대뇌 혈류량을 조절하고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높일 수 있다.
수천 년 전부터 우리 조상은 쑥을 가늘게 말아 피부에 직접 올려놓고 태웠다. 동의보감에도 뜸을 떴을 때 상처가 생겨야 효과가 있다고 했을 정도다. 그러나 환자들이 화상과 통증 때문에 뜸을 기피하자 마늘·생강·소금 등을 피부에 올려놓고 따끈한 온열뜸을 뜨기도 했다. 이 같은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발전한 것이 서암뜸 같은 간접뜸 방식이다. 이를 더 진전시켜 황토서암뜸으로 바꿨다. 이는 황토 받침을 뜨겁게 달궈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의 효과를 보려는 데 있다. 그러나 서암뜸을 뜨는 과정에서 연기·냄새·쑥진 등으로 뜸 뜨는 것이 매우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본 학회에서는 수년 전부터 황토 알맹이를 전열기로 달궈 원적외선을 방사시키는 뜸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최근에 서암온열뜸을 개인용 온열기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 방식이므로 연기·냄새·쑥진·쓰레기가 없고 간편할 뿐 아니라 풍부한 온열뜸을 뜰 수 있다. 특히 열감이나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장점이 있다.
온열뜸기의 황토단자를 서금요법 요혈에 붙이고 시간·온도를 조절하면 매우 간편하게 따끈한 온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황토단자에선 92%의 원적외선이 방사된다는 한국원적외선협회의 실험 결과도 나와 있다. 서금요법 치방에 따라 온열뜸기로 뜸을 떠주면 대뇌혈류 조절과 체온 상승에 매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온열뜸기는 손의 요혈에만 이용하고 신체의 경혈이나 통증 부위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