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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통피니언] 그만하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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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여러 문제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사회까지 영향을 끼치는 큰 문제 중 하나인 자살은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될 심각한 문제이다. 이외수 작가는 '감서사전'에서 “자신의 목숨이 자기 소유물임을 만천하에 행동으로 명확히 증명해 보이는 일. 피조물로서의 경거망동. 생명체로서의 절대 비극이나, 가장 강렬한 삶에의 갈망”이라 정의했지만 말이다.

통계청의 2014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자살률은 2012년에 비해 2013년이, 2013년에 비해 2014년이 조금은 낮아지는 듯 보인다. 이를 다행이라 여겨 넘어갈 수 있지만 여전히 몇 년째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점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2014년 배재정 국회의원실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청소년이 5년간 평균 3일에 1명 꼴로 자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림대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에서 자살의 원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자살자들이 겪었던 고민 중 1위가 성적문제(26.8%), 2위는 우울감(21.1%), 3위는 가정 내 갈등(18.3%), 4위가 친구 간 갈등(7.7%), 이성 문제, 외모 콤플렉스, 게임 인터넷 중독, 가정폭력, 왕따·사이버폭력 피해 등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한창 꿈에 부풀어야 할 청소년의 자살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고민이 있거나 힘들어 보이는 친구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거나 위로를 해주는 방법이 적지 않은 효과가 있다. 당연히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이지만 평소 소홀하기 쉽고 그래서 실천하기 쉽지 않다. 모두 옆에 있는 친구,가족들을 보면서 등을 한번씩 토닥여주자. “항상 내 옆에 변함없이 있어줘서 고마워”
글=김나운·김영지(동일여고 1)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동일여고지부
자료=통계청, 배재정 국회의원실, 한림대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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