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또 다시 강도높은 구조조정…잇딴 희망퇴직

중앙일보

입력 2015.12.09 00:51

두산인프라코어가 또 다시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8일 시장상황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경영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글로벌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건설기계 시장의 악화에 따른 잇딴 구조조정으로 이번엔 국내 사무직 임직원들이 대상이다.회사측은 "인력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고강도 구조조정에는 임원도 대상에 올랐다.회사측은 "임원의 경우엔 약 30%를 줄이기로 했다"고 부연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실시한 구조조정을 통해 기술직 450여명이 희망퇴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은 "브라질 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해외 적자법인을 대상으로 생산중단과 판매 최소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선택과 집중,구매 혁신을 통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시장 상황에 맞게 인력을 조정하는 것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피할 수 없는 조치"라며 "이를 발판 삼아 회사를 하루 빨리 안정궤도에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건설기계 시장은 시장 침체로 지난해보다 25% 이상 줄어들었다.특히 중국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0%나 줄어들어 건설기계 업계 전반에 걸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3만명에 달하는 인원감축이 이뤄졌다.업계는 이런 구조조정의 여파가 오는 2018년까지 계속돼 추가로 1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시장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임지수 기자 yim.ji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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