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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CCTV의 한국 남성 “야스쿠니 갔지만 폭발사건은 몰라”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3일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 화장실 폭발음 사건 당시 현장 폐쇄회로(CC) 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27세 남성이 “신사엔 갔지만 사건은 모른다”고 밝혔다고 일본 방송사가 보도했다. 니혼TV 계열 방송사 NNN은 8일 CCTV에 찍힌 이 남성과의 전화 통화를 녹음해 방송했다.

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느냐”는 질문에 “가긴 갔다. 구경하러 갔으며, 도쿄를 둘러보러 간 김에 갔다”고 말했다.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다고 밝힌 이 남성은 그러나 야스쿠니 폭발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건 모른다”고 답했다. NNN은 이 남성의 집이 전북 군산시 모처로 파악돼 찾아 갔지만 2개월전 이사를 가서 만나지 못했으며 입수한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했다고 소개했다. 야스쿠니 화장실 폭발사건 당시 현장에는 타이머, 건전지, 화약으로 추정되는 가루가 채워진 파이프 4개가 발견됐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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