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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두근두근 캠퍼스 데이트 ① 연대생만 아는 비밀 공간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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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의 캠퍼스. ‘낭만’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할 것 같은 단어이지요. 대학교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조건이자 고등학생들에겐 ‘로망’의 하나인 곳. TONG이 그 마음을 품고 재학생 선배의 안내를 받아 캠퍼스를 거닐어 봤습니다. 머리 아픈 입시 고민은 잠시 잊고, 대학생이 되어 생활할 캠퍼스를 상상해 보세요.

두근두근 캠퍼스, 첫 번째 산책 - 연세대 신촌캠퍼스

① 연세대 정문은 신촌 만남의 장소

횡단보도에서 바로 보이는 정문은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만나는 곳이자, 수업이 끝나길 기다려서 같이 데이트를 나가는 CC(캠퍼스 커플)들의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죠. 학교 안쪽을 바라보면 쭉 뻗은 백양로와 그 끝에 선 본관 건물이 한눈에 보인답니다. 캠퍼스 투어를 온 중고생들이나 신촌에 온 외국 여행자들이 여러 각도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② 새롭게 열린 큰길, 백양로

정문과 본관을 잇는 백양로는 지난 10월 새단장을 마친 연세대의 ‘큰길’이에요. 겉으로 보기엔 정문부터 대학 본관단(언더우드 뜰)을 잇는 길만 보이지만, 지하에 연구·복지 시설들이 즐비하답니다. 이 길만 천천히 걸어도 양쪽으로 들어선 연세대의 건물들을 여럿 볼 수 있어요.

③ 연세대의 상징 독수리상

연세대라는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독수리상. 하지만 이 독수리상이?처음부터 연세대와 함께 시작했던 건 아니랍니다. 연세의 표상을 독수리로 세우려는 학생들이 스스로 7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아 캠퍼스에 건립하고 85주년 개교기념일인 1970년 5월9일 제막식을 가졌다고 해요. 홀로 우뚝 선 위용이 캠퍼스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죠.

④ 상상 속 낭만적인 캠퍼스, 언더우드 뜰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들 사이 고풍스럽게 자리 잡은 정원이라니, 이런 캠퍼스가 또 있을까요? 연세대 CC들이라면, 학교 안에 이런 곳을 두고 굳이 밖에서 데이트할 필요가 있겠어요? 실제로도 언더우드 뜰 한가운데 언더우드상 앞에서 셀카를 찍는 CC는 오래 간다는 전설도 있대요.

⑤ 연세인들의 산책길, 청송대

도토리 나무 우거진 숲길이 학교 안에 있어요. 마치 어느 등산로나 휴양림의 일부 같은 이곳은 연세대 CC들의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라고 합니다. 역시, 캠퍼스의 낭만이란 이런 것이죠!

⑥ 중앙도서관 옆 계단

동기들과 또는 선후배들과, 아니면 맘에 두던 누군가와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고 커피 한 잔씩 하며 느린 걸음으로 한 계단씩 내려가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치열한 공부도 이런 캠퍼스에서라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캠퍼스 데이트 후기]
-한고운(도봉고 3) TONG청소년기자


연세대 캠퍼스 투어를 위해 신촌 캠퍼스를 방문했습니다. 기사를 작성하고 싶은 욕심과 캠퍼스 투어도 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서 신청했는데 제가 됐더군요.
이번 캠퍼스 투어는 단순히 캠퍼스를 둘러보는 것뿐만 아니라 선배들의 학교 생활이나 입시 준비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어요.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선배는 사실 1년의 수험 기간을 더 견뎌냈다고 합니다. 그래도 고향인 포항을 떠나 서울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즐거운 재수 생활이었다고 합니다.
연세대 신촌캠퍼스에는 학생회관과 아펜젤러관을 비롯해 중앙도서관 등 세련된 현대식 건물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큰 캠퍼스가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건물과 화려한 분수 등도 멋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청송대’라는 숲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교 내에 숲이 있다는 점이 특이하고, 조경이 아름다운 데다 건강에도 좋을 듯해요. 건물과 학생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청송대의 전설도 흥미로워요. 이곳에서 커플이 함께 청설모를 보면 영원히 사랑이 지속되고, 혼자서 청설모를 보면 평생 솔로로 지내게 된다는 이야기. 실제로 연세대 커플들이 즐겨 찾는다고 하니 여러분도 들러 보세요.
이번 캠퍼스 투어를 통해 수험 생활에 지친, 우울하고 갑갑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릴 수 있었습니다. 만나기 힘든 연세대 선배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으며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고요.또 평생 받을 주목을 이 날 모두 받은 점 기쁘게 생각하겠습니다. 교복을 입고 간 덕분에, 시선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영상과 사진 촬영을 위해 들고 간 카메라도 관심 끄는 데 한몫 했네요.

글=박성조 기자 park.sungjo@joongang.co.kr사진=우상조 기자 woosangjo@joongang.co.kr영상=전민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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